살리스베리 골드만 대표 "토큰화가 대체투자 시장 개방 속도 높일 것"[ASK 2021]

입력 2021-10-27 12:44   수정 2021-10-27 15:35

이 기사는 10월 27일 12:4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토큰화(tokenization, 온라인 상에서 각종 개인정보를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는 것)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대체투자 시장을 개방하게 될 것입니다. ”

줄리안 살리스베리 골드만삭스 에셋 매니지먼트 대표는 2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SK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대체투자에 대한 기회들’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대체투자 트렌드는 디지털화, 맞춤형, 가치 투자”라며 “특히 디지털화와 관련해 토큰화는 투자 기회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살리스베리 대표는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도 맞춤형으로 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과거에는 포트폴리오 관리와 관련해 공동투자 전략 합자형(Commingled) 자산 투자 등과 같은 통상적인 투자를 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투자 기간, 위험 민감도, 세금 등과 관련해 맞춤화된 접근방식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맞춤형의 원동력 중 하나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자신이 평소 추구하는 가치와 일치하게 하려는 니즈(needs)의 연장선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러한 흐름은 투자 매니저들에게 초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 상품을 개발하게 하는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살리스베리 대표는 또 포트폴리오 구성은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현상 이후 투자 매니저, 펀드마다 수익률 편차가 커졌다"며 "투자자들은 이제 포트폴리오 위험관리를 해야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포트폴리오 구축과 자산 재조정 같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투자자들은 세컨더리, 공동투자, 직접 투자 등 어느 때부터 투자 선택의 폭이 넓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영역에 투자해 변화를 이끌고 촉진해 자신의 전략,가치, 목표수익률 등을 반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1970년대부터 국내 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투자은행(IB)이다. 총 투자액은 40억달러가 넘는다. M&A를 포함한 주식, 채권, 세일즈&트레이딩 등 복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99년 국민은행, 2005년 하나은행 등 국내 주요 금융사 투자를 주도했고, 한국 배달앱 1위인 우아한 형제들과 부동산 중개앱 1위인 직방에도 투자하는 등 유망한 국내 스타트업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한국에 선진 대체투자를 소개하는 한편, 국내 자금의 해외 투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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